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지방법원의 해나 듀건 판사가 미 연방수사국, FBI에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 안에서 현직 판사가 체포되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카시 파텔 FBI 국장은 SNS를 통해 지난주 듀건 판사가 불법 체류자를 체포하려던 연방 요원을 의도적으로 다른 방향으로 안내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판사는 이 불법 체류자에 대한 경범죄 재판을 맡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FBI는 듀건 판사가 이 불법 체류자를 법정 옆문을 통해 빠져나가게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판사는 체포 직후 밀워키 연방법원에 출석했다 풀려났지만 다음 달 15일 다시 법원에 나가야 합니다. <br /> <br />변호인은 "판사가 이번 체포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"며 이건 공공 안전을 위한 일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 앞에 모인 사람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사법부까지 무시하고 있다며 성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맥스웰 러브 / 시위 참가자 : 미국인들은 대통령을 뽑았지 왕을 선출한 것이 아닙니다. 그런데 트럼프는 마치 왕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. 이런 일은 왕이나 하는 일입니다.] <br /> <br />[레이첼 아이다 버프 / 시위 참가자 : 우리는 내일도 이 자리에 모일 것이고, 5월 1일 노동자의 날에도 모여 행진할 겁니다. 여기는 우리들의 거리입니다. 이런 일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4천7백 건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 신원 자료도 일방적으로 말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학생 비자가 취소되는 사례가 잇따라 대학가에는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항의와 소송이 쏟아지자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한 달 새 말소한 신원 자료를 모두 원상복구 하기로 했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혐오를 부추기는 무리한 공권력 집행이 곳곳에서 파열음을 불러오면서 트럼프 정권은 집권 석 달여 만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전주영 <br />자막뉴스ㅣ윤현경,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2608512134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